가을에 심는 튤립구근은 낮은 기온을 좋아합니다. 실내화분에서 튤립을 키울 경우 뿌리 생장을 위해 껍질을 제거해 주고 물빠짐 좋은 상토에 심어봅니다.
저는 이번에 구근을 심어 본 것은 처음인데요. 처인가든센터와 식물집사독일카씨의 공구로 튤립에 급 관심이 생겨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레드 임프레션, 핑크 임프레션, 반자 루카, 트리플 에이, 컨쿼러, 캔디 프린스)
총 6종류 구입했고 캔디 프린스는 중복으로 샀어요. 캔디 프린스의 보라색 꽃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고요.
튤립 구근은 마늘같이 생긴 알뿌리에 바삭한 껍질이 싸여있어요. 식재하기 전 이 껍질을 제거해주면 뿌리 생장이 순조롭다고 합니다. 아랫부분에 반달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뿌리가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보통 이 부분의 껍질만 제거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쉽게 벗겨지기도 해서 깔끔하게 다 제거했어요
구근은 깊은 화분에 식재하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빼곡한 튤립 모습을 기대하며 긴 텃밭용 화분을 준비했고요. 이번이 처음이니 일단 심어보기로 합니다.
모든 실내화분은 물 빠짐이 중요합니다. 특히 구근은 배수층이 좋지 않으면 화분 안에서 썩을 수 있기 때문에 흙 배합에 더 신경 써줘야 한다고 해요. 튤립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그런 이유로 배수층을 강화합니다. 저는 이미 배합되어 나온 올인원 분갈이 흙에다가 집에 남아있던 펄라이트 마사토 코코피트 등을 섞어 줬습니다.
튤립은 낮은 기온을 좋아한다고 해요. 저온에서 천천히 키워야 꽃도 오래 보고 다음 구근이 양분을 먹고 충분히 자란다고 합니다. 지금은 11월이고 20도에서 왔다 갔다 하는 온도라 집에서 제일 추운 북향 베란다에 뒀습니다. 위에 흙은 너무 추워지면 덮어주기로 했어요. 남은 것은 기다림...구근상태도 좋고 처음이지만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어요. 기분좋은 기다림을 심어보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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