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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대가리에서 무꽃이 폈어요~ 보라색 장다리꽃 식물에 취미가 생긴 이후로 식재료로 쓰는 채소도 심상치 않게 보이네요. 올해 1월쯤 식재료로 쓸 무에 잎이 조금 났길래 무 대가리를 조금 잘라서 물에 담가놨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꽃이 폈어요 세상에~ 무 잎만 좀 나려나 했더니 너무 신기한 거 있죠. 무의 꽃대는 장다리라고 부른답니다. 보통 무는 꽃을 보기 전에 다 수확을 하는데 종자를 얻기 위해 남겨둔 무를 장다리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무꽃인 장다리꽃을 피우고 씨를 얻는다고 해요. 저도 장다리라는 말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잎은 열무잎과 비슷하고 보라색 장다리꽃이 하늘하늘 생각보다 너무 예쁩니다. 꽃봉오리가 많아서 작은 꽃다발 같네요. 무꽃의 꽃말은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 이라고 합니다. 꽃대가 자꾸 자랍니다. 어디까지 자라려나~ 2022. 4. 14.
봄 끝자락 짧은 개화.. 튤립 구근 수확했어요~ 작년 가을에 심었던 튤립 구근이 따뜻한 봄에 꽃을 피웠어요. 꽃이 열매를 맺듯이 튤립 구근은 꽃과 잎이 지고 나면 또 다른 구근인 자근을 수확할 수 있는데요. 이 자근을 보관해뒀다가 다음 가을에 심으면 또 튤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6가지 종류의 구근을 총 40여 개를 심었는데 튤립도 종자별로 개화시기가 다르더라고요. 저희 집에선 보라색 튤립인 캔디 프린스가 제일 먼저 개화하고 레드 임프레션, 핑크 임프레션 다음 반자 루카, 트리플 에이 순서로 개화했어요. 노란색 꽃인 컨쿼러는 아쉽게도 꽃을 아예 보지 못했습니다. 구근 상태의 차이일까요. 크기가 큰 구근은 꽃 크기도 크고 건강했지만 아무래도 작은 구근은 어떤 이유인지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시기를 지나치더라고요. 튤립 너무 예쁘죠~ 대부분 꽃이 그.. 2022. 4. 14.
집에서 감자 수확 했어요! 감자 키우기 3 요즘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졌어요. 베란다에 싹 난 감자 심은지도 벌써 세 달 정도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감자는 심은지 100일 정도 되면 다 자랐다고 봅니다. 또한 감자잎과 줄기가 누르스름하게 시들면 수확시기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저의 집은 감자를 겨울에 심었기 때문에 조금 더 둘까 하다가 성질이 급해서 캤습니다. 와! 집에서도 뿌리채소가 수확되네요. 감자가 제법 자랐어요. 따뜻한 날씨에 조금 더 뒀으면 크게 수확했을 텐데요.. 큰 감자는 7~8cm 정도 됩니다. 가정집이라도 깊은 화분만 있다면 못 키울 게 없겠어요. 저는 텃밭용 깊은 화분에서 키웠지만 인터넷에서 부직포로 된 가벼운 뿌리채소 전용 화분도 판매하더라고요. 포대에 구멍 뚫어서 키우는 경우도 있고요. 금방 캔 감자는 이렇게 깨끗.. 2022. 3. 1.
감자꽃이 폈어요! 감자키우기 싹 난 감자 화분에 심은지 두 달쯤.. 드디어 감자 꽃봉오리가 생겼습니다. 감자가 성장이 정말 빠르네요. 잎이 무서울 정도로 무성하게 성장해서 영양분을 받아 감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감자꽃의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네요. 감자꽃은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들고 낮엔 펼치는데 이 때문일까요? 감자를 심어본 것도 처음이지만 감자꽃도 난생처음 봐요. 작고 하얀 꽃잎이 흐드러진 게 참 가녀리고 예쁜데요 감자를 키워내려면 꽃을 다 따줘야 한다네요. 아쉽지만 꽃봉오리는 다 제거해줍니다. 싹 난 감자 키우기 / 싹 난 감자 화분에 심기 '마션'이라는 영화 혹시 보셨나요. 여기에 식물학자가 화성에서 조난을 당하는데 감자를 재배해서 수확에 성공하는 장면이 나와요. 정말 재밌게 봤지만 가능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싹 .. 2022. 2. 8.
다이소 토분 구입했어요 2000원 가성비 추천?? 토분이 식물 뿌리에 좋고 예뻐서 저도 웬만하면 토분에 식물을 키우는 편인데요. 다이소에서도 토분을 팔더라고요. 보통 토분 가격이 꽤 되는데 비교적 파격적인 가격에 팔아서 고민되더라고요. 품질에 대한 의심이 들어서 살까 말까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분갈이해줄 식물이 생각나서 구입해버렸습니다. 다이소에 토분 종류가 몇 가지 있었어요. 받침 세트로 된 것도 있었는데 전 단품인 이 화분을 구입했어요. 두께가 꽤 되고 묵직합니다. 터키에서 만들었네요. 보통 이태리 토분, 독일 토분, 베트남 토분 등 토분마다 특징이 있어서 어떤 건 백화현상이 적어서 좋다고 하던데 전 사실 큰 차이점은 아직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왜 다이소 토분은 가격이 싸다고 고민했을까요. 화분 내경은 13cm 정도 됩니다. 마감이 썩 좋은 편은 아.. 2022. 2. 8.
박쥐란 키우기 / 박쥐란 채반에 분갈이 했어요 ~ 모습이 굉장히 특이하죠~ 잎이 늘어진 모습이 박쥐와 비슷해서 박쥐란이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다른 식물에게 착생해서 살아가며 행잉, 목부작, 수태 볼 등 키우는 방법도 다양해서 고민하게 만드는 묘한 식물이랍니다. 예쁜데 어려웠던 목부작 처음에 박쥐란을 작은 나무 도마에 목부작 했는데 엄청 마음에 들더라고요. 처음 해본 것 치고 그럴듯해서 만족했는데 기능적으로 단점이 있었습니다. 목부작이 도마에 박쥐란을 고정시킨 상태이기 때문에 물 줄 때는 도마 그대로 물통에 담그거나 수태 부분에 물을 끼얹어 줘야 해요. 그런데 나무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웠고 나중에는 나무가 아예 갈라지더라고요. 그래서 목부작으로 키우고 싶다면 새 나무로 분갈이를 자주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 힘들어서 다.. 2022. 1. 30.
몬스테라 잎이 커졌어요! 몬스테라 잎 크게 키우기 너무 익숙한 모습이죠~ 구멍 송송 뚫린 커다란 잎사귀는 바로 몬스테라인데요. 존재감 확실한 이국적인 모습에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식물입니다. 저도 몬스테라의 멋지고 거대한 잎에 로망이 있어서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 집 몬스테라가 오랜만에 신엽을 틔웠답니다. 앞서 몬스테라 분갈이를 너무 큰 화분에 하는 바람에 혹시 문제가 생길까 걱정을 좀 했었어요. 그런데 분갈이 후 보름 지나고 새순을 뿅 틔워주더라고요. 특히 이번에 난 신엽은 마지막에 난 것이기도 하지만 잎 크기가 제일 컸어요. 너무 뿌듯했습니다. 몬스테라 키우기 몬스테라는 이름처럼 강력한 식물입니다. 웬만한 환경에서도 성장이 빠르고 수경재배도 가능해 관리가 쉬운 식물이랍니다. 물 주기 여름에는 물을 매일 주고 봄~가을엔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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