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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꽃바나나에 생긴 응애퇴치 / 응자바 / 화분 응애 퇴치

by 해수어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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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꽃 바나나 화분이 응애 맛집이 되어버렸어요. 

 

식물 생활하다 보면 응애와 같은 병충해를 접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요. 저도 화분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병충해 예방과 퇴치법도 같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점 딥 해지는 식물 생활..

 

 

응애의 습격 이전, 건강했던 황금연꽃바나나

 

 

올해 여름 저희 집 황금 연꽃 바나나를 거실 안쪽으로 옮겨줬는데요. 갈수록 잎 표면이 하얗게 변하길래 바나나 잎사귀 특유의 흰 가루인 줄만 생각하고 그대로 놔뒀어요. 그랬더니 새순도 멈추고 잎이 점점 시들시들해져만 가서 알고 보니 이게 응애가 어마어마하게 창궐한 모습이더라고요. 원인은 갑자기 통풍이 부족한 환경으로 옮긴 탓 같아요. 폭풍 성장하던 화초였는데 응애 습격 이후로 신엽이 올라오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어요. 급하게 베란다에 다시 옮겨줬지만 다른 공격적인 퇴치가 필요했습니다.

 

 

하얗게 알알이 붙은게 응애입니다 기어다녀요 징글징글 

 

 

응애 맛집이 된 식물을 살펴보면 잎사귀에 꿀타래 같은 거미줄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응애가 거미류의 진드기라 그렇다네요. 응애는 식물의 잎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며 살아가는데 응애가 터를 잡은 식물은 잎사귀가 시들시들해지고 응애 배설물과 거미줄로 금방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식물의 적이라고 할 만큼 방치했을 때 그 피해가 큰 것 같아요.

번식도 워낙 빨라 퇴치가 쉽지 않습니다

 

퇴치하기 

 

화분에서 응애를 발견했다면 꼭 퇴치해줘야 하는데요. 응애는 고온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고 물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응애 발견 후 당장 할 수 있는 처치는 물 샤워입니다. 샤워기나 분무기로 잎을 씻어주면 일단 응애들이 떨어져 나가서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요. 이때 화분의 흙 부분은 비닐로 덮어줘서 응애가 흙으로 다시 떨어져 부활하는 불상사를 예방합니다. 찾아보니 주방세제 희석한 물을 응애에게 뿌리면 응애가 질식사로 퇴치한다고도 해요. 이 방법의 경우 퐁퐁 물을 뿌리고 조금 기다렸다가 잎을 닦아주면 되는데요. 하지만 몇 식물에게는 이 방법이 해롭다고 비추천하더라고요

 

 

응애퇴치 중인 바나나..ㅠㅠ

 

응자바 사용

 

저희 집에 고양이가 있어 농약사용이 꺼려졌기 때문에 처음엔 물 샤워와 물티슈로 닦아주기만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즉각 없어진 듯해서 일주일 이상 관심을 놓으면 다시 응애가 뒤덮더라고요. 번식 속도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응애 퇴치액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농약이 아니라고 하네요. 인체와 가축에게 무해한 친환경 성분이고 남은 앰플은 화분에 뿌려줘도 좋다고 합니다

 

 

 

 

약간 한약냄새가 나요 

 

 

분무기에 물 500ml와 앰플 하나를 섞어서 응애 서식지에 직접 분사해줍니다. 저는 뿌려주고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물티슈로 닦아봤어요. 응애 잔해.. 가 묻어 나오네요. 이렇게 3-4일 간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두 번 사용해줬고 아직까지는 응애가 보이지 않아서 효과가 있어 보여요. 만약 다시 응애가 생긴다면 다른 제품을 써 볼 생각입니다 

응애 완전 퇴치 가능할까요. 식물의 적 응애 완전 퇴치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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