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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대가리에서 무꽃이 폈어요~ 보라색 장다리꽃

by 해수어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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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취미가 생긴 이후로 식재료로 쓰는 채소도 심상치 않게 보이네요. 올해 1월쯤 식재료로 쓸 무에 잎이 조금 났길래 무 대가리를 조금 잘라서 물에 담가놨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꽃이 폈어요 세상에~ 무 잎만 좀 나려나 했더니 너무 신기한 거 있죠. 

 

무새순-장다리무
1월 무 새순, 잎이 야무지네요. 물만 갈아줬습니다.

무의 꽃대는 장다리라고 부른답니다. 보통 무는 꽃을 보기 전에 다 수확을 하는데 종자를 얻기 위해 남겨둔 무를 장다리무라고 합니다. 여기서 무꽃인 장다리꽃을 피우고 씨를 얻는다고 해요. 저도 장다리라는 말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무꽃이핀모습-보라색꽃
물에 담그고 두달 후 모습~ 꽃이 폈어요

잎은 열무잎과 비슷하고 보라색 장다리꽃이 하늘하늘 생각보다 너무 예쁩니다. 꽃봉오리가 많아서 작은 꽃다발 같네요.

무꽃의 꽃말은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 이라고 합니다.

 

장다리-무꽃대
보라색 예쁜 장다리꽃

 

꽃대가 자꾸 자랍니다. 어디까지 자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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