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익숙한 모습이죠~ 구멍 송송 뚫린 커다란 잎사귀는 바로 몬스테라인데요. 존재감 확실한 이국적인 모습에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식물입니다. 저도 몬스테라의 멋지고 거대한 잎에 로망이 있어서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에 저희 집 몬스테라가 오랜만에 신엽을 틔웠답니다.
앞서 몬스테라 분갈이를 너무 큰 화분에 하는 바람에 혹시 문제가 생길까 걱정을 좀 했었어요. 그런데 분갈이 후 보름 지나고 새순을 뿅 틔워주더라고요. 특히 이번에 난 신엽은 마지막에 난 것이기도 하지만 잎 크기가 제일 컸어요. 너무 뿌듯했습니다.
몬스테라 키우기
몬스테라는 이름처럼 강력한 식물입니다. 웬만한 환경에서도 성장이 빠르고 수경재배도 가능해 관리가 쉬운 식물이랍니다.
- 물 주기
여름에는 물을 매일 주고 봄~가을엔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겨울에는 건조하게 키우면 좋습니다.
- 분갈이
뿌리 성장이 정말 빨라요. 뿌리에 맞춰서 분갈이하려다 보면 두 달에 한번 해도 될 정도인데요 보통 가정에서 적당한 크기로 키우는 게 좋고 뿌리 몸살도 적은 편이니 뿌리 정리를 해주면서 분갈이하면 됩니다. 아니면 저처럼 아예 큰 화분에 심어도 좋습니다. 예민하지 않은 식물이니 환경에 맞춰 관리해주면 됩니다.
- 수형잡기
수형은 취향이지만 보통 몬스테라는 한쪽면으로 잎이 쏠린 수형이 보기도 좋고 관리도 쉽다고 생각됩니다. 몬스테라는 굴광성이 심한 식물인데요 몬스테라 잎을 볕이 드는 쪽으로만 두면 잎들이 빛을 따라가서 한쪽으로 쏠린 수형으로 잡힙니다. 이 수형의 경우 잎을 창가를 향해서 두니까 뒷모습만 봐야 하는 단점이 있네요.
- 환경
월동은 5도 이상, 16~20도가 최적의 온도입니다.
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니 볕이 드는 창가에서 키워주세요.
예전에 난 줄기들은 매끈했었는데 이번에 난 줄기는 훨씬 두껍고 겉표면도 오돌토돌하게 거칠어졌어요. 그리고 드디어 목 줄기에 프릴이 생겼습니다. 몬스테라 종류를 구분할 때 잎모양, 잎 골짜기 등 여러 가지로 구별을 하지만 가장 확실한 구별 방법이 줄기 목부분을 보면 되는데요 이 부분에 자글자글 프릴 모양이 생기는 것이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의 큰 특징이라고 해요. 아기 때 데려와서 이제야 정체?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근데 뭔지 모르고 구입하면 보통 델리시오사라고 해요.
몬스테라 잎이 커진 이유는 겨울이라 햇빛이 거실 깊이 들어온 데다가 분갈이를 큰 화분에 한 이유 아닐까 싶어요. 특히 가능하면 햇빛을 많이 쬐도록 거실에서 햇빛을 제일 강하게 받는 자리에 뒀습니다.
잘자라는 식물은 보는 사람에게 큰 기쁨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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